뉴욕 화재, 테러 아닌 다큐멘터리 때문?

입력 2017-12-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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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50대 TV모방 불장난 탓, 뉴욕 화재 대규모 번져…21개 건물 화염
최악의 참사 뉴욕 화재, 알고보니 TV프로 모방한 불장난서 비롯

뉴욕 화재로 21개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 주의 주도(州都) 알바니에서 지난 30일(현지시간) 밤 TV 프로그램을 모방한 `불장난`이 대규모 도심 화재로 번진 것.
뉴욕 화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알바니 경찰 당국은 방화용의자 존 고메즈(51)를 `부주의에 의한 방화` 혐의로 기소했다고 CBS 방송이 1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뉴욕 화재 사태와 관련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메즈의 자택 뒤뜰에서 시작된 불길은 시속 20~30마일(32~48km)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급속하게 번졌다. 이로 인해 건물 21개 동이 화염에 휩싸였고, 이 가운데 3개 동은 전소했다.
뉴욕 시민 수십 명이 화재 발생 이후 대피했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부상했다.
알바니 당국은 뉴욕 화재 사태에 대해 "알바니 역사상 최악의 화재"라며 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마추어 칼 제조업자인 고메즈는 다큐멘터리 채널의 프로그램을 보고 불을 지핀 것으로 알려졌다. 고열로 금속을 굽히는 기술을 실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화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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