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 stoa' 설립...3년간 500억 투자

조현석 부장

입력 2017-12-03 14:13  


SK브로드밴드가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인 `SK stoa`를 설립했습니다.

자본금은 200억원으로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했으며,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9곳, IPTV 2곳, 위성방송 1곳 등 12곳의 플랫폼을 통해 T커머스 채널인 `Btv 쇼핑`을 서비스하고 있으나 IPTV 서비스 회사는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자사 플랫폼에서 방송할 수 없다는 규제에 따라 Btv에 자체 제작한 T커머스 채널을 서비스하지 못했습니다.

SK stoa가 설립되면 SK브로드밴드는 설립 자회사의 이용약관 마련과 신고 과정을 거쳐 12월 중순부터 Btv 고객을 대상으로도 SK stoa가 제작한 채널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까지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해 SK stoa를 국내 1위 T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 SK그룹 내 미디어 기반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 stoa는 SK브로드밴드와 연계한 사업 투자를 모두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하고, 매년 40∼60명을 충원해 인력규모를 약 100명에서 2020년까지 210명으로 확대합니다. 윤석암 SK stoa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으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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