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포항 지진현장 방문…"피해 완전복구가 첫째"

입력 2017-12-04 01:06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당장 해야 할 일은 첫 번째가 피해의 완전복구, 두 번째는 이재민의 생활안정, 세 번째는 지역경제의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지진피해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공공시설의 완전한 복구나 폐기물 처리는 당연하지만, 민간 건축물의 폐기물 처리도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기재부가 논의해주기 바란다"며 "이재민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주거문제, 지원 컨테이너 건설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역경제 회복과 관련해서는 "각 부처는 물론 단체들, 국민도 포항을 찾고 마음으로 위로해주고 비슷한 업종끼리의 협조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열발전소, 액상화, 동공 등의 문제는 피해갈 수도 피해갈 생각도 안 되며, 정면으로 마주쳐서 불신의 여지가 없을 만큼 확실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열발전소 조사는 1년 정도 걸리고 액상화와 동공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불안해할 분이 있을 수 있으니 확실한 진단을 해야 한다"며 "확실한 진단을 정부가 내리면 포항시민 여러분은 그것을 믿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흥해읍을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포함해 지진의 아픔을 이겨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사업을 해봤으면 좋겠다"며 "어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전화로 상의한 끝에 이번 주 목요일 현안점검회의에 상정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활성단층 조사는 확실히 진행하고 있고, 지진 대처 매뉴얼이 없지 않지만, 중간에 흐지부지된 부분이 있다"며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얼마든지 올 수 있다는 점, 일부 전문가는 7이 넘는 지진도 발생 가능하다고 지적하는 것을 고려해서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진 특별회계나 안전교육장 설치는 재정 부처와 협의해보고, 주택 수리비 융자 지원의 현실화 방안도 찾아야 한다"며 "특히, 기부금·성금의 조기 집행은 국무조정실에서 최대한 빨리 집행하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피해가 큰 덕장2리 마을회관과 이재민 대피시설로 운영되는 독도체험연수원, 이재민이 입주한 LH 임대아파트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고 이재민을 위해 대피시설을 마련한 `기쁨의 교회`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가족을 위해 숙박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방문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 총리는 포항 지진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재난상황실과 지진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임시 대피하고 있는 흥해 체육관을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한 바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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