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료원, '일송 가족의 날' 폐지 등 조직문화 개선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12-05 13:47  

최근 간호사 행사 동원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었던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일송 가족의 날` 행사를 폐지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습니다.
한림대 의료원은 최근 논란이 된 일련의 사태로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교직원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구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조직문화 개선사항을 우선 시행하기로 4일 발표했습니다.
의료원측은 사회적 논란이 된 주간 화상회의와 일송가족의 날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근무여건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고착화된 근무시간외 업무지시 금지와 각종 회의·행사 동원 금지, 폭언, 폭행, 성희롱 행위 금지와 행위자 엄벌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혜란 한림대 의료원장은 "각 병원장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재단에 요구사항을 건의했으며, 재단에서 이를 심도있게 검토해 우선적으로 시행 가능한 부문에 대해 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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