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4,900억 원, 내년 2,400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각각 7조9천억 원, 5조1천억 원 수준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실적이 목표치의 10% 수준인 5억 달러에 불과한 데다 올해 역시 목표치에 한참 모자란 67억 달러에 그치면서 이같은 영업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초부터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해왔지만 노사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목표했던 규모보다 적은 700명 정도 줄이는 데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1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내년이 만기인 차입금을 갚는 등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불안 요소들에 대해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은 매출은 줄고 고정비 투입은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생긴 적자"라며 "오는 2019년부터는 매출 회복과 함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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