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100달러' 신종 슈퍼노트 첫 발견…KEB하나銀, 정밀판독

김종학 기자

입력 2017-12-06 10:17   수정 2017-12-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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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 이른바 슈퍼노트 신종이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영업점에서 위조지폐 문의를 받아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영상판독 등을 거쳐 해당 지폐가 새로운 유형의 슈퍼노트로 판명됐다고 6일(오늘) 밝혔습니다.

슈퍼노트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수 잉크와 용지 등을 사용한 것과 지폐 표면에 오톨도톨한 느낌이 구현된 볼록 인쇄 기술을 사용해, 국가급 제조시설과 기술력을 갖춰야만 만들 수 있는 초정밀 위조지폐를 말합니다.

그동안 슈퍼노트는 미국 100달러 권종 중 유통량이 많은 1996년과 2001년, 2003 년도에 발행된 지폐에서 발견됐으며, 이번에 적발된 것은 2006 년판을 모방한 것으로 현재까지 한 미 관계당국에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슈퍼노트가 기존 위조지폐와 제작수법이 달라 국내외 금융권의 대처가 어려웠고, 인터폴 등 국제 사법기관에도 보고된 적이 없어 대량 유통 가능성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국가정보원과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내 유관기관돠도 유기적인 협조제계를 구축해 이번 초정밀 위조지폐 유통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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