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피자, '갑질기업' 피하고 '상생기업' 택했다

입력 2017-12-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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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재부에 `피자 350판`…"예산안 짜느라 고생했다"
경비원·미화원 등 全직원 먹도록 중소 피자업체 세종시 매장 제품 제공



문재인 피자 배달이 감동을 주고 있다. 중소 피자업체를 ‘딱’ 골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내년도 예산안 마련 등 격무에 시달려온 기획재정부 소속 전 직원에게 피자를 보내 격려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피자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정치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경비원, 미화원 등 모든 직원이 먹을 수 있도록 한 중소 피자업체의 세종시 매장에서 피자 350판을 주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갑질’로 얼룩진 대기업 피자를 피하고, 중소 피자업체를 선택한 센스를 선보인 셈.

이와 관련 청와대는 출입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2018년도 예산안, 세제개편안 마련 등으로 연일 격무에 시달려온 기재부 공무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피자를 보낸 것"이라며 "향후 정부 경제정책 추진과 경기 호전, 부동산 가격 안정 등에 더욱 매진해 달라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공지했다.

또 "해당 업체는 상생협력을 통한 브랜드 운영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고, `사랑의 1만 판 피자 나눔`,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행 약속을 실천 중인 업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피자가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이유다.

문재인 피자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대통령 처음이다” “이명박 박근혜 때는 상상조차 못할 일이 벌어졌다” “안철수 피자와 비교되네요” 등의 반응이다.

문재인 피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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