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뉴스] 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국제 사회 비판 행렬

입력 2017-12-07 06:31   수정 2017-12-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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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초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약 43배가 불에 탔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현재는 여의도 면적의 90배가 불탔고 벤추리 주민의 40%인 3만 8천명이 대피했다는 소식입니다. 건조한 강풍 탓에 소규모 산불도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캘리포니아 정부는 당분간 산불 경고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선된다면 푸틴 대통령은 25년간의 통치를 이어가는 셈인데요, 스탈린 이후 최장기 집권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입니다.

3. 며칠 동안 가장 뜨거웠던 이슈 가운데 하나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는 역사적이고 용감한 결정이라고 밝혔고, 이스라엘 대통령 역시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칭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성명을 전했습니다.

2.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데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동 수도라며 반대를 표시했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역시 새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또한 유감 입장을 표명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예루살렘 지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 미 국무부는 북한이 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핵 국가 인정 문제를 놓고 북한과 협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최우선 과제이며 한국, 일본 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도 이에 대해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말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성희롱 및 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 선정됐습니다. 타임은 이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이라고 명명하며 여성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사회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4. 모건 스탠리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애덤 조나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을 검토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뿐 아니라 우버, 애플 그리고 구글 등이 자율주행차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장기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3. 애플이 비즈니스 모델을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등과 같이 월 수수료 방식으로 바꾼다면 주식 가치를 더 띄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번스타인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그동안 하드웨어 메이커로 인식되면서 주당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낮게 거래됐다며 앞으로는 자체 가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세제개편이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제개편은 미국을 끔찍한 재정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게 필요한 것은 적자를 줄이는 데 완전히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 한편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회장이 향후 2년간 미 증시는 지정학적 위험 외에는 딱히 우려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앞서 그린스펀 전 의장과는 정반대로, 세제개편은 경제에 우호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현재 주식 시장 환경이 꽤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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