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옵션열기, 이 정도는 돼야...."독보적 댓글 알바"

입력 2017-12-07 08:40   수정 2017-1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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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옵션열기` 댓글부대 있다"..지난 7월에도 실존?
김어준 "옵션열기 검색해보라"..댓글부대 정황 충격파



김어준 옵션열기에 대한 충격파가 확산되고 있다.

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인 김어준이 “아직도 댓글부대가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라며 관련 증거로 제보 받은 ‘옵션열기’를 제시했기 때문.

김어준 옵션열기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김어준 옵션열기의 핵심은 과거 정부의 사주를 받은 댓글 부대가 활동할 때마다 특정 프로그램으로 지시를 받는데 부대 소속원들이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못 하고 댓글을 달았다는 것.

이를테면 특정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서 ‘옵션열기’를 치면 댓글부대가 댓글내용을 복사해 옮기는 과정에서 ‘옵션열기’ 단어까지 그대로 복사된 댓글이 끝도 없이 검색된다.

댓글 부대 소속원들이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워야 함에도 지우지 못하고 ‘돈을 받으며’ 일하는 까닭에 전사적으로 댓글을 달았다는 설명이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이처럼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된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을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당 등 야권을 제외한 정치권도 논평 등을 통해 김어준 옵션열기에 대해 비판을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반신반의하는 분들 많은데 거의 증거라고 하는 것을 가져왔다. 지금 네이버가서 한글로 `옵션 열기` 네 글자를 검색어 쳐라. 그리고 메뉴인 `실시간 검색`을 눌러라.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 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이어 "이 옵션 열기는 다 댓글부대가 쓴 댓글이다. 댓글을 달 때 위에서 지시를 받아 자기 아이디로 카피를 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 앞에 `옵션 열기`라고하는 내용과 상관없는 걸 가져가 붙인 거다"라고 꼬집었다.

김어준은 그러면서 "바보같이 지시를 받고 카피해서 붙였는데, 맨 앞에 `옵션 열기` 글까지 복사한 게 참 많다. 여전히 오늘도 달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제가 오래전부터 봐 왔다"라며 "이걸로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댓글 프로그램이 있는 거다"라고 질타했다.

김어준은 특히 "지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 건데 `옵션 열기`를 삭제하고 복사해야 하는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아서 고연령대 노년층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김어준은 그러면서 "지금 당장 옵션 열기를 검색해보시라. 제가 방송에서 이 말을 했기 때문에 지울 거다. 실시간으로 주르륵 나올 거다. 댓글부대 있고. 누가 시키고 누구 돈으로 한 건지 적폐 수사 끝나면 이거 수사해야 한다. 여전히 댓글부대 돌아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어준 폭로에 앞서 sns 등에선 ‘옵션 열기’가 의심이 든다며 관련 게시물이 ‘댓글 알바’의 예로 빠르게 올라와 논란이 됐었다.

김어준이 이날 `옵션 열기`를 언급하면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실화냐?", "이거 용서할 수 없다", "과거 정부 왜 이래", "부끄럽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어준 옵션 열기 이미지 =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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