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이번엔 '국정원 의혹'...빠져나갈 해법은?

입력 2017-12-10 10:12  

석방 넉달만에…`특활비·화이트리스트` 조윤선 검찰 소환
조윤선, 국정원서 월 500만원 수수 의혹…보수단체 지원 지시 혐의도



조윤선 전 장관이 석방 넉달 만에 또 검찰에 소환됐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으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이번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으로 또다시 검찰에 출석한 것.

조윤선 거취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0일 조윤선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특활비 수수 의혹과 보수단체 불법 지원 연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소환 통보를 받았던 조윤선 전 수석은 약 35분 전 검찰에 출석했다. 조윤선 전 장관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짧게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조윤선 전 수석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매달 국정원 특활비 5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수십 개의 보수단체에 69억여원을 지원하고 관제시위를 주문했다는 `화이트 리스트` 의혹에도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구속기소)과 함께 연루됐다.

조윤선 전 수석은 지난 7월 27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2심을 받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새 혐의를 포착함에 따라 조윤선 전 수석이 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윤선 전 수석이 연루된 화이트 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특활비 사건은 모두 그 `정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의혹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와 사용처 등에 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관련자들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조윤선 이미지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