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황 전 대표는 금융투자업계를 초대형사, 중대형사, 중소형사로 나눠 각각에 걸맞은 전략을 세울 것과 자산운용협회를 분리, 독립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황 전 대표는 먼저 "금융투자업계는 은행업계와 국제 금융사들과 비교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초대형 IB는 정부, 국회, 금융당국 그리고 언론 등 관련 기관과 소통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는 대형사 전략과 더불어 중소형사의 경우 현 사업 모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에 특화 전략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만드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산운용 업계 내 자체 협회로의 분리·운영 요구가 크고 운용사와 사모운용사의 수도 이제 170여개에 달해, 독립적 협회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며 재임중에 자산운용협회를 분리하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황 전 대표는 이같은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열정과 혁신 전문경영인의 역량을 갖고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임한다"며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1953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 지사장,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부 지역 본부장,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등을 거쳤습니다.
이후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제일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PCA 그룹 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 부대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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