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체납' 구창모 과거 발언 봤더니? "녹용사업으로 번 돈 4년만에 다 날려"

입력 2017-12-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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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출신 구창모가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른 것이 공개된 가운데, 과거 그의 사업 관련 인터뷰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라디오 DJ로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송골매 출신 구창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서 구창모는 연예계에서 떠난 후 해외에서 사업을 한 일화를 고백했다.
구창모는 “집에 현찰이 가득했다”며 “장롱 서랍, 침대 매트 밑에 달러가 가득해서 자기 전 매트 펼치면서 좋아서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잠이 안 올 정도였다”며 “그 다음에 망했다. 교만의 극치를 이뤘었다. 송골매, 솔로, 사업 뭐든지 잘 된다고 생각했다. 교만 속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또 구창모는 “4년 번 돈을 녹용 사업에 투자했는데 4달 만에 다 날렸다”며 “가수가 히트곡대로 된다는 생각 들었다. 그래서 내가 아픈 만큼 성숙해지려고 이런 노래를 불렀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한 구창모는 1980년 그룹 송골매 멤버로 활동하다 1984년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연예계를 떠난 뒤 해외 사업으로 성공한 후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 명단에 구창모와 김혜선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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