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비가 진정한 ‘뮤지컬 퀸’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비는 최근 뮤지컬 ‘레드북’에 출연을 확정, 안나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레드북’은 2016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 지난 1월 공연 당시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뮤지컬이다.
아이비는 앞서 ‘시카고’를 비롯해 ‘위키드’ `아이다` 등 주로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에 출연했지만 최근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벤허`, 현재 공연중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부터 차기작인 이번 `레드북`까지 창작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
특히 아이비는 작품에서 느꼈던 재미와 감동을 진정성있게 관객들과 소통하고 전달함으로써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아이비가 ‘레드북’에서 맡은 안나 역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발랄하면서도 당당한 캐릭터로 시대의 통념과 편견에 맞서 나가는 인물이다.
아이비는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번 작품은 영상의 첫 장면과 넘버들을 듣는 순간 일초의 고민도 없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께 이 작품의 우수성을 소개시켜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현재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여주인공인 마츠코 역으로 공연 중이며, 최근 종영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 도도혜 역으로 망가지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열연을 펼쳐 드라마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레드북`은 내년 2월 6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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