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5개월 만에 방송 재개..시청률 `대폭 상승`
pd수첩이 mbc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PD수첩`이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가운데 시청률 5%를 돌파한 것.
pd수첩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원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PD수첩` 1136회는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전 마지막 방송됐던 `PD수첩`이 기록한 2.6%의 시청률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PD수첩`에서는 `MBC 몰락, 7년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pd수첩 진행자로 나선 손정은 아나운서는 "권력에 장악되며 허물어져 버린 MBC 7년의 몰락사는 저희에게도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라며 "권력자에 인정받을 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방송을 할 때 비로소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성하겠다"라고 전했다.
MBC `PD수첩` 특집으로 컴백…"언론사별 박근혜 탄핵 보도 분석"
이처럼 MBC TV를 대표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이 특집 방송으로 컴백하자 시청자들은 “전설의 귀환” “꼭 본방사수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기 바라” 등의 반응이다.
MBC는 앞서 지난 12일 "오늘 밤 11시 10분 `PD수첩`이 지난 5개월간 결방을 끝내고 시청자의 품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혼란 국면에서 언론사들이 관련 뉴스를 보도한 내용을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지난 5일과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2천명의 시청자에게 설문했다. 또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모든 언론사가 사용한 보도 어휘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pd수첩 특집에서는 또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의 원문을 입수해 실체를 파헤치고 작성 배후와 실행자들을 추적했다.
pd수첩 특집 방송 진행자로는 손정은 아나운서가 나섰다.
이에 손 아나운서는 “공영방송 MBC는 국정원 문건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라 차근차근 권력에 장악돼 갔다. 말 그대로 청와대 방송이 된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세월호 참사다. 유례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MBC는 슬픔에 빠진 국민과 유가족을 위로하기는 커녕 권력자의 안위를 살폈다. 사회적 공기였던 공영방송이 사회적 흉기가 돼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손 아나운서는 이어 “권력에 장악되며 허물어져버린 MBC 7년의 몰락사는 저희에게도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라면서 “권력자에 인정받을 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방송을 할 때 비로소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단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성하겠다”라고 말했다.
pd수첩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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