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의 자회사 일동이커머스가 운영하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일동샵`의 회원가입률이 90%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일동샵 오픈 10개월 만의 성과로, 당초 목표로 했던 진도보다 빠른 추세입니다.
13일 일동제약은 지난달 말 기준 기존에 보유한 전국 1만2,300여 오프라인 직거래처 약국의 91%인 1만1,200여 곳과 신규 거래처 약국 1,800여 곳 등 총 1만3,000여 거래처를 일동샵의 회원으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동샵의 올해 총 거래액 전망치는 약 700억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또, 지난달 말 누적 실적은 매출액 약 30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으로 내용 측면에서도 양호한 성적이란 평가입니다.
일동샵은 기존의 온라인의약품몰과는 달리 입점된 상품의 거래를 중개하고 얻는 순수한 수수료만을 매출액에 산정하고 있습니다. 기존 온라인의약품몰들의 경우 거래되는 상품의 출고가를 매출액으로 집계하는 `매입 매출` 방식을 혼용하기 때문에 거래 중개 수수료만을 매출액으로 잡는 일동샵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동샵 관계자는 "매입 매출 방식의 경우 상품의 출고가격이 매출액에 반영되므로 외형적으로는 커 보일 수 있지만, 취급하는 상품의 물류 와재고관리에 대한 부담은 커진다"며 "`일동샵`의 경우 순수한 판매중개업자로서 이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동샵을 통해 회사는 제품의 유통·재고 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고, 구매와 소비 패턴 등과 같은 관련 정보를 활용해 영업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고객 역시 주문과 반품, 제품과 시장정보 파악 등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동제약은 일동샵의 신규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취급 품목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사업 외연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다양한 콘텐츠 개발,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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