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고준희, 판을 흔드는 다크호스의 등장 ‘존재감 급부상’

입력 2017-12-15 09:08  




배우 고준희가 드라마 ‘언터처블’ 속 판을 흔드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에서 고준희는 전직 대통령 구용찬(최종원 분)의 딸이자 북천시를 장악하고 있는 둘째 아들 장기서(김성균 분)와 정략 결혼한 구자경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화 방송에서는 장준서(진구 분)를 사랑했던 자경의 과거가 밝혀지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경과 자신보다 잘난 동생 준서에 대한 기서의 원망과 질투가 쌓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장씨 집안 대대로 물려주는 만년필을 장범호(박근형 분)가 준서에게 선물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기서의 동생 준서에 대한 질투가 폭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특히 아내 윤정혜(경수진 분) 죽음의 배후에 대해 캐고 있던 준서 앞에 정혜가 죽기 전 자경과 연락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자경이 윤정혜 사건 배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준서의 추궁에 자경은 “내가 싫어서 간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 남자보다 그 여자가 더 미워서 쪽팔렸다. 내가 그 여자를 죽였다면 다른 이유는 없다. 그 남자가 그 여자를 사랑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대답해 준서를 분노케 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등장한 기서가 “네 형수 그만 괴롭혀. 네 형이 사랑하는 아내잖아”라고 하자, 자경은 코웃음을 치며 자리를 떠났고 이에 “나만 사랑하는 건가”라며 자괴감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준서와 기서, 두 형제의 싸움 속 과거와 현재를 각각 함께하고 있는 자경이 치명적인 매력의 판을 흔드는 다크호스로 등장하며 호평 세례를 얻고 있다. 더불어 악역으로 변신한 고준희의 속을 알 수 없는 냉미녀 포스와 압도적인 눈빛 연기가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자경의 아버지 구용찬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방에 들어갔다가 출소한 주태섭(조재룡 분)이 자경의 앞에 등장했다. 15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7화를 통해 자경은 아버지 구용찬과 함께 부녀의 비밀을 밝힐 태섭의 등장에 또 어떤 새로운 패를 꺼내 들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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