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쿠시 '코카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평소 우울증 앓았다?

입력 2017-12-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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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작곡가인 쿠시(본명 김병훈)가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카인 2.5g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기간 코카인을 2차례 구매했고, 3번째 구매를 시도할 때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이 앓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코카인 투약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해 `쇼미더머니 시즌5`에 출연했고,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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