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청(ANINF)이 발주한 900만유로(약 119억원) 규모 가봉 초고속통신망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드뱅크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총 528km에 이르는 가봉 초고속통신망 및 7개 지역 운영센터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KT는 2012년 가봉에 진출한 현지화 경험을 바탕으로 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설계와 선로 공법을 제안했고 8월 국제경쟁입찰에서 중국·이스라엘 통신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가봉 프로젝트는 2018년 말 완료가 목표로, KT는 가봉 전역과 인근 국가가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돼 가봉 내 브로드밴드 서비스 접근성을 62.5%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백희 KT 상무는 "앞으로 가봉을 시작으로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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