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TX와 KTX 등 광역철도 개통으로 파주와 강릉시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값은 상승 탄력이 커졌고 청약 열기도 뜨거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서태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
매서운 날씨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지난 주말간 2만7천여명이 몰렸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이 파주까지 연장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는 오는 2023년에는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10분 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강진권 / 경기도 파주시
“여기가 서울하고 가깝고, GTX가 곧 열린다고 하니까 서울하고 근접성도 있고 그리고 또 파주 도시 자체를 깨끗한 그런 게 있어서 그쪽으로 선택한 거 같아요.”
<인터뷰> 송재섭 / 김포 장기동
“운정도 GTX가 뚫리면 하남 미사 못지않게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개통을 앞둔 경강선 KTX 영향으로 최근 강릉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경강선 KTX를 이용하면 강릉에서 서울까지 100분이면 오고 갈 수 있어 사실상 생활권이 하나로 묶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릉 지역 공인중개사
“그 영향(KTX)이 제일 큽니다. 사실은. (강릉 유천지구는) 최초 분양을 할 때는 분양가격은 칠백만원 초중반 대였어요. 그런데 지금 거래되는 프리미엄을 보면 한 평당(3.3㎡) 9백에서 천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를 보면 강릉 교동의 한 아파트는 지난 3분기에 비해 시세가 3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광역철도 개통의 수혜를 입은 지역들의 매매시장과 분양시장 호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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