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IT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 스마트 홈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홈 IoT와 인공지능 분야 강자들의 전략적 동맹으로 홈미디어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사업에서 연합전선을 구축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홈 IoT와 IPTV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에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 것입니다.
경쟁사보다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진출이 1년 정도 늦은 LG유플러스로서는 네이버의 강점인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모바일에서는 3등이지만 홈미디어 사업에서는 차별화를 통해서,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서 확실한 1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이버는 LG유플러스의 홈 IoT 가입자 100만 가구를 사용자로 얻게 돼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지금까지는 인터넷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왔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하는지 하는 부분의 시나리오가 굉장히 부족한것이 사실이었는데...."
홈 IoT 가입자 점유율 71%로 1위인 LG유플러스의 독주체제가 더 견고해질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 동맹은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선발업체인 SKT와 KT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전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의 전략적 협력이 4차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ICT 분야에서 어떤 혁신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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