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과거 유시민 작가에 ‘난독’ 소리 들은 사연은?

입력 2017-12-18 18:51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지사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과거 ‘문재인 대통령 표창 발언’을 두고 유시민 작가로부터 쓴소리를 들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JTBC ‘썰전’에 출연한 유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 표창에 비판을 제기한 안 지사의 행동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앞서 안 지사는 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표창을 받았다’고 밝히자 “자랑스럽지 않고 자랑해서도 안 되는 일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광주와 호남 민중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공개적인 비난을 내뱉어 여론의 집중을 받았다.
이에 유 작가는 “군 생활을 잘해서 받았다는 취지를 전두환에게 표창받은 걸 자랑한다”고 여겼다며, “난독도 보통 난독도 아니다”라고 안 지사의 발언에 날선 지적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난독의 산물이거나 의도적 오독의 결과임으로 공격하는 건 좋은데 수준 이하다”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붙잡혀 감옥가고 강제 징집됐던 사람이 미쳤다고 자랑하냐”고 꼬집었다.
한편, 당시 안정희 충남지사는 “문 후보의 발언 취지를 의심하지 않는다”며 “나 스스로 되돌아 보고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절제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뒷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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