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의문의 일승'서 보인 광수대 팀장의 단호함…"사건은 넘길 수 없다"

입력 2017-12-19 08:37  




`의문의 일승` 김희원의 소신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의문의 일승`에 박수칠 역으로 출연한 김희원은 단호한 면모로 사건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박수칠(김희원)은 갑자기 등장한 옛 동료 강철기(장현성)에게 정신을 뺏겨 비자금 가방을 빼돌린 가짜 오일승(윤균상)을 놓쳤고, 실적에 급급해 송길춘(윤나무) 사건에만 치중해 있는 광수대 대장 장필성(최원영)과 마찰을 빚었다.

비자금 가방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검사 김윤수(최대훈)는 CCTV와 사건을 넘길 것을 요구, 박수칠은 "경찰청 내에서 발생한 사건이니 1차 수사는 저희가 하는 게 맞다"며 자신의 소신에 충실한 입장을 보이며 검찰과도 충돌했다.

송길춘 사건 수사에서는 진진영(정혜성)과의 환상 호흡으로 송길춘의 살인 진술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 박수칠. 이어 박수칠은 자수를 하겠다고 나타난 가짜 오일승에게 "난 천 억 절도, 이런 거 안 물어볼게. 강철기 그 사람에 대해서만 협조해주라"고 말하며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던 강철기를 놓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비자금 도난 사건을 덮으라는 명령으로 가짜 오일승을 풀어줬지만 박수칠은 "종종 봐. 나 너한테 관심 많다"며 매서운 눈빛을 발산, 앞으로 전개될 강철기와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말투와 대사로 웃음을 안김과 동시에 사건의 긴장감까지 높이는 김희원이 출연하는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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