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방송장악으로 얼룩진 `KBS` 집중취재
KBS에 짙게 드리워진 청와대 그림자…국민의 방송은 어디에
손정은 아나운서, KBS 앞에서 특별진행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MBC <PD수첩>이 지난 10년간 KBS에서 벌어진 방송 장악의 내막을 집중 조명하는데, 손정은 아나운서가 이를 진행하기 때문.
손정은 아나운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19일 방송에서 <PD수첩>은 김인규 전 사장부터 고대영 현 사장까지 KBS권력계보를 파헤친다. KBS 방송장악에는 `수요회`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모임 참석자의 내부 증언을 최초로 확보해 `수요회` 실체를 공개한다.
또한 살인범 강호순으로 덮은 용산참사보도, KBS 블랙리스트, 4대강 사업 미화 인터뷰 등 KBS에 드리워진 방송 장악의 실태를 낱낱이 밝힌다.
스페셜 MC인 손정은 아나운서는 이번 방송을 위해 KBS 앞에 섰다.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방송의 공정성은 더욱 무너졌다. 권력과 타협하고 정권의 눈치를 보는 사이 KBS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라며 “최근 미래미디어연구소가 조사한 공정성, 신뢰성, 유용성 부문 언론 영향력 조사에서 국민의 방송 KBS는 8위권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정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PD수첩 `방송장악 10년, KBS를 지키러 왔습니다?`편은 19일(화)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한편 MBC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후, 잠시 간판을 내리고 재단장한 ‘뉴스데스크’는 평일 앵커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 김수진 등과 함께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2006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뉴스투데이’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나왔지만,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아 5년여간 방송을 떠나야 했다.
박성호, 손정은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 전까지 MBC의 아침을 열었던 ‘뉴스투데이’ 앵커를 함께 맡아 왔다가, 이번에 다시 5년만에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손정은 아나운서 이미지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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