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포럼에서 신흥국이 유망할 것이라는 대부분 국내 증권사의 전망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달 간 글로벌 증시 모습을 보면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차별화 현상이 심한데요. 먼저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지난 한 달간 세계증시, 세제 개편안 장세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간 ‘decoupling’ 뚜렷
-선진국, 나스닥 6%, 다우 3%, 유로 2% 상승
-신흥국, 상해 2.5%, 코스피 2.1% 각각 하락
-국내 증권사, 내년 증시포럼에서 신흥국 유망
말씀대로 신흥국보다 선진국,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증시가 가장 좋은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기대 때문이지 않습니까?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법인세, 단계인하 대신 21%로 원 샷 인하
-19년으로 연기안 철회, 원안대로 18년 실시
-과표 구간 간소화 소득세 39%에서 37.9%
-법인세 인하에 대해 미국 기업 일제 환영
-소득세 인하폭에 대해 유색인종 불만 표출
세제개편안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거시적인 측면에서 미국경제에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세제개편안, ‘제2의 레이건노믹스’라 불러
-래퍼 커브, 비표준지대->세율인하->성장
-1980년대 초 스테그플레이션 극복 기여
-미국 경제. 1980년대 초 상황과 크게 달라
-IMF와 Fed, 내년 성장률 0.4%p 상향 조정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편 추진에 대해 월가에서 특히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왜 이런 기대가 나오는 것입니까?
-미국기업, 법인세 높아 글로벌화와 해외 도피
-오바마 정부, 글로벌화 재인식 ‘기업 리쇼어링’
-트럼프 정부, 오바마 지우기 속 리쇼오링 계승
-미국 기업과 달러 환류 장애, 높은 법인세
-세제개편 추진 이후 ‘Tax Carry Trade’ 활발
개별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법인세가 대폭 인하할 경우 실적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겠습니까?
-미국 기업, 각종 비용 중 법인세 부담 최고
-법인세 인하, 미국 기업실적에 직접적 기여
-법인세 인하로 3년간 매년 수익 10% 증가
-18년 10.9%, 19년 11.4%, 20년 10.1% 증가
-세감면액 재투자, 지속 가능성장기반 마련
법인세 인하에 따른 실적개선과 함께 월가에서 주목하는 것은 해외 나가있는 자금이 들어오는 달러 리쇼오링 효과이지 않습니까?
-미국 법인세 35%로 유럽 등에 비해 높아
-미국 IT기업, 법인세 회피 목적 소득이전
-세제개편 21%, 해외보유현금 미국 송금
-IT 기업, 송금자금으로 자사주 매입 계획
-나스닥 지수 상승, 7000시대 열린 주요인
변수가 있긴 하지만 법인세를 21%로 인하할 경우 달러 리쇼오링에 따라 얼마나 많은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십니까?
-미국 법인세 35%로 유럽 등에 비해 높아
-미국기업, 법인세 회피목적으로 소득이전
-세제 개편 21%, 해외보유현금 미국 송금
-해외보유 달러액, 약 2조 6000억 달러 추정
-중국, 한국 등 신흥국, 달러자금 이탈 조짐
말씀대로 신흥국의 중심국가라 할 수 있는 중국, 한국에서 달러자금 이탈 조짐이 일어난다면 내년 국내 증시와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세제개편 추진 이후 ‘Tax Carry Trade’ 활발
-TCT, 각국 간 법인세 차이 따른 자금 이동
-대부분 국가 법인세 인하, 한국 법인세 인상
-중국, 세제 개편에 따른 자금이탈 방지책 추진
-내년 원·달러 환율 1000원 붕괴설 경계할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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