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후배가수에 미안한 마음…협박·사기는 아냐"
문희옥, 같은 소속사 후배에게 협박·사기로 고소당해
문희옥이 핫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소속사 대표와 가수 문희옥을 성추행 및 사기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아버지가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 두 사람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 대표가 현재 결혼한 까닭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문희옥과 관련된 각종 기사 댓글은 이 때문에 그에 대한 비판적 의견으로 도배가 돼 있을 정도.
2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영등포경찰서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온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기혐의에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은 뗄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십수년 전 태어난 혼외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는 주장은 상당히 충격파가 클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속사 대표는 현재 부인과 슬하에 아들 두 명이 있기 때문. 또 문희옥은 1995년 결혼한 남편과 이혼한 상태다.
한편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로부터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문희옥은 앞서 "후배에게 한 조언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희옥은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에서 "어제 저의 피소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가요계 선배로서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희옥은 그러나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좋지 않은 일로 거론돼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매사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희옥의 소속사 신인가수 A씨는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성추행을 하고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가로챘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문희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문희옥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일에는 채널A가 A씨와 문희옥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이 확산했다. 이 녹취록에서 문희옥은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문희옥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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