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최대 실적 기대'...한컴 "주주 친화 정책 강화"

입력 2017-12-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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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 올리기에 나섰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6억 원과 27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12.9% 늘어난 수치입니다.

    4분기에는 지난 11월3일 인수를 완료한 국내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부 반영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한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컴은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이익을 돌려줘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입니다.

    [인터뷰] 이상헌 / 한글과컴퓨터그룹 부회장

    "내년에는 사업구조 혁신, 글로벌시장 진출 가속화, 신성장동력 발굴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주주 중시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컴의 이 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입니다.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경기도교육청에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 등 주력 사업인 소프트웨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8% 가량 매출이 성장한 '산청'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내년부터 실적에 전액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종선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기존 사업은 연평균 10% 성장했습니다.내년 산청 건을 반영한다면 (매출이) 100% 성장 더하기 알파가 되겠죠."

    한컴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인수합병 추진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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