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부터 임상 절차를 진행, 오는 2020년 말 최종 결과를 얻어 보험급여 적용 심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 구로병원 등 총 8곳의 종합병원과 연계해 약 3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척수소뇌변성증은 보행 및 언어장애, 사지 운동실조 등이 나타나는 희소질환으로, 지난 2011년 기준 약 4,100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유일한 치료제인 씨트렐린이 아직까지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이 큰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척수소뇌변성증은 전 세계적으로도 치료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보험급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규모 다기관 국내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임상 후 씨트렐린의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현재 864만 원의 연간 치료비용이 연 86만 원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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