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벽에 매달리고, 사망자 끝내 발견되고

입력 2017-12-21 17:35   수정 2017-12-21 17:37

제천 화재, 건물에 매달려 구조 기다리는 시민 모습 ‘충격’
제천 사우나 건물서 불..1명 사망·6명 부상



제천 화재 소식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도 ‘참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끝내 사망자도 나왔다. 현재까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도 그럴 것이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는 가운데 한 시민이 건물 외벽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기 때문.

제천 화재는 이 때문에 순식간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제천 8층짜리 스포츠시설에 큰 화재…20여명 옥상 대피
제천 화재, 이용객 대부분 대피, 20여명 옥상 구조 기다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119 소방대가 진화 중이지만 아직 20여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화재는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건물 전체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대부분의 시설 이용객이 탈출했으나 미쳐 대피 못 한 20여명이 옥상에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화재로 6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물 내 30여 명의 이용객이 갇혀 있는 가운데 제천 화재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듣고 달려온 일부 가족은 망연자실 한 것으로 보도됐다.

실제로 건물 내부를 수색하던 중 2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5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제천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사히 구출되길 바라” “인명피해가 있어선 안되요” 등의 반응이다.

제천 화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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