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KBS파업을 응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방송에서도 난민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로힝야 난민촌의 실상을 보도했다. 정우성은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정우성은 “지난 11월 UN난민기구 대표가 방한을 했을 때, 식사자리에서 로힝야 난민촌에 대한 실상을 들었다”며 “나라도 빨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여성 대부분이 강간을 당했고 아이의 대부분이 부모의 죽음을 목격했다. 대부분의 부모 또한 아이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정우성은 난민촌의 암담하고 충격적인 현실을 전하며,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강철비’를 홍보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가 개봉을 앞둔 영화 ‘강철비’에 대해 묻자, 정우성은 손사래를 치며 “‘뉴스룸’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말했고, 이에 손석희는 “로힝야족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야기를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말해줘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이에 정우성은 “난민촌을 보고 나면 내가 이곳(뉴스룸)에서 몇 마디 하는 것으로 그들의 아픔을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다”며 KBS 새 노조의 파업을 응원하는 소신발언을 보여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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