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투자 모멘텀 키워드로 정리했다. 정책, 실적, 글로벌 세 가지이다.
가장 먼저 정책 모멘텀부터 살펴보자.
지난 11월 이후 새 정부에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하며 코스닥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구체적인 방안은 1월 중으로 발표 될 예정이다. 정책 모멘텀은 중소형주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코스닥 자금 유입 기대감은 연초 이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즉 1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보다 주의 깊게 볼 부분은 바로 4차 산업 관련 수혜주이다. 5대 사업으로 제시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초연결사회 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AI연계 IoT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면 로봇 관련주, 반도체 IT 관련주들에게는 역시나 호재일 수 있다. 여기에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관련주들도 함께 봐야한다.
원전 문제로도 최근 뉴스들이 많았다. 12월 20일에 재생에너지 확대계획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총 발전량의 20%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정책이다. 늘어날 설비 용량의 대부분을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으로 채울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에게는 역시나 호재성 정책이다.
다음은 실적모멘텀이다. 2017년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이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사상 처음으로 42조원을 넘겼다. 특히나 섬유의복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실적이 증가했다. 2018년에도 실적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T의 강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고,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내수주들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유통주들의 경우 중국발 훈풍과 소비심리 개선, 음식료주들은 환율의 영향으로 원가를 절감하며 수익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와 롱패딩의 영향으로 섬유의복업종도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해외변수이다.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고, 앞으로 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중국 관련주에 대해 연기금을 포함해 기관 수급이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금지가 단계적으로 해제된다면 화장품과 면세점, 여행, 엔터주 등 중국 관련주들의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또 신흥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선진국 금리가 오르면서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야만 하지만 예상과 달리 뚜렷한 머니 무브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세가 받쳐주고, 약달러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시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라면 저평가 되어있는 국내 증시의 매력이 부각 될 수 있다.
지금까지 2018증시 전망, 정책, 실적, 해외변수 모멘텀까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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