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철학자 미셸 세르는 자신의 책 <엄지세대, 두 개의 뇌로 만들 미래>에서 이전의 인류와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이라는 뇌`를 지닌 세대를 예찬했다. 그리고 그는 디지털 혁명 시대에 세상을 감시하고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는 이들인 엄지세대를 `신인류`라는 용어로 정의했다.
<신인류의 시대, 화해TV>. 티비텐플러스의 새로운 인문학 채널. 국내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접하던 그간의 콘텐츠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스마트폰 세대에게 최적화된 인문학 이야기를 전한다. 또 다른 의미도 있다. 인문학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열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자는 의미도 넣었다.
채널의 진행자인 화해(본명, 유리아)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다. 스스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세계 여행을 다니며 세상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에 대해서 생각하며 글을 쓰기도 했다. 이러한 작업에 재미를 느껴 사회과학, 국문학을 공부해나갔다. 특이한 이력은 그가 의류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했다는 것. 화해는 남 앞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가 어떤 때는 무겁고 진지한 얼굴로, 어떤 때는 날아갈 듯 가벼운 얼굴로 `모바일 1인 생방송 플랫폼` 티비텐플러스에서 엄지세대를 위한 인문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다.
인문학뿐 아니라, 철학적 사고가 가능한 정치학, 경제학, 물리학, 미학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그는 채널을 끌고 간다. 엄지손가락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든 지식을 알아내는 신인류에게 전하는 인문학 채널. 이 유일무이한 콘텐츠는 어색할지라도 신기하고 흥미롭다.
※ <신인류의 시대, 화해TV>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티비텐플러스(TV10plus)` 앱을 다운로드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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