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키르기스스탄과 국경선 경계체제에 합의

입력 2017-12-26 21:54  


중앙아시아의 인접국인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 26일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경 문제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은 이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양국 국경선과 경계체제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옛 소련권에서 독립한 이후 일부 통관시점을 제외하고는 국경 경계선이 정확하지 않아 국경수비 문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국 국경 경계는 대부분 철책과 자연지형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합의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경 질서가 바로 세워져 통관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 간 수출통관에 관한 내용은 정상회담에 이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아스타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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