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에서 지원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8월, 롯데시네마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영화 산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주 1회 2시간 씩 14주에 걸쳐 진행된 교육 시간 동안 영상 전문가인 강사와 대학생 멘토의 교육 아래 영상 제작 이론과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실습 교육이 전개됐다.
먼저 21일 안산 선일중학교는 학교에서 진행된 상영회를 마지막으로 수업을 종료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급식, 다문화 가정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지금까지 고민해왔던 문제들을 다룬 영화를 기획, 제작해 발표했다. 영화뿐만 아니라, 활동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필름까지 함께 관람하며 14주 동안 어떠한 내용을 배우고 영화 촬영 및 제작을 진행했는지 확인했다. 학생들 모두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여해 결과물과 메이킹 필름에 상당한 만족을 표했다.
27일에는 수유중학교 학생, 교육 강사, 대학생 멘토, 자유학기제 참여 학생들의 부모님 등 관계자가 롯데시네마 수유관에 모였다. 수유중학교 학생들 역시 전학생, 시험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한 영상 5개를 조별로 교육 강사와 멘토의 도움 아래 제작해 상영회 자리에 함께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모두 관람한 후 해당 영화를 만든 감독들이 관객들과 대화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어떤 의도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영화를 만들게 되었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을 관람하며 상영회를 마쳤다.
롯데시네마는 내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되는 만큼 대상 학교를 늘려가는 동시에, 영화제작 오픈 강좌,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공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영화인으로서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진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어 기쁘다”며 “활동에 참여했던 학생 및 선생님, 교육 강사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된 형태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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