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고준희 양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9일 오전 경찰은 군산 내초동의 한 야산에서 고준희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고준희 양 친부 고모 씨(36)는 28일 오후 “아이가 숨져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라고 증언했다.
발견된 고준희 양의 시신은 온 몸이 수건으로 싸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훼손 사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고준희 양의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친부 고 씨는 현재 덕진 경찰서로 압송돼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이다.
고 씨는 고준희 양이 병을 앓다 숨져 야산에 묻었다고 증언했으나, 경찰은 실종 전 고준희 양이 타살로 사망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28일 오후 고 씨와 내연녀 이모씨(35)의 어머니 김 모씨(61)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시체유기 방조 혐의로 긴급체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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