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올해 주식시장 마감을 기념하는 폐장식이 열림에 따라, 29일(오늘) 주식시장은 휴장한다.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2017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올 한해 북핵리스크,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위험 요인에도 자본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이 약 6년간의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신세에서 벗어나 지난달 3일에는 2,557.97(종가 기준)까지 치솟았다고 강조했다.
또 코스피 시가총액 1천600조원,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총액 34조원 돌파 등도 거론하면서 증시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올해 코스피는 지난 10월 사상 처음 2천5백 선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연초 대비 26% 급등하며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 이사장은 스타트업 시장(KSM)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기능 강화, 미니금 시장 개장 등도 올해 거래소의 주요한 성과로 꼽았다.
한편 내년 주식시장은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정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단, 장 종료 시각은 평소처럼 오후 3시 30분이다.
2017 주식시장 폐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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