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 팬들에게 근황을 전한 가운데,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인두암은 비인두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비인두암은 특히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감염과 만성적인 코의 염증, 불결한 위생 환경, 비인두의 환기 저하, 소금으로 절인 보존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니트로사민(nitrosamine)과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polycyclic hydrocarbon)의 노출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비인두암 증상으로는 목에 만져지는 혹이 있어 대표적이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비인두암은 코 내시경을 통해서 종괴를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한편, 김우빈은 29일 2017년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
김우빈은 팬카페를 통해 "응원의 글을 읽으며 더 힘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새해에는 기적 같은 일들이 생기길 기도하겠다. 2018년 무술년에는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어느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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