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뒤 실종된 어선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선 전복 신고가 접수된 지난 12월 31일 저녁부터 1일 새벽까지 야간 시간대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2대, 민간어선 6척, 구조정 2척 등을 동원, 실종선원에 대해 수색을 벌였다.
해군 군함 2척 등도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모두 8명의 승선원 중 현재까지 유모(59·제주시)씨와 지모(63·부산시)씨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18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40t급 저인망어선 203현진호가 전복된 것으로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발견, 신고했다
해경은 곧바로 수색을 진행, 31일 오후 11시 33분께 구명벌에 탄 선장 강모(51·제주시) 등 6명을 구조했으나, 이 중 이모(55·제주시)씨가 숨졌다.
해경은 날이 밝으면서 해경 함정 16척과 해군 함정 2척, 무궁화호 1척, 민간어선 7척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도 해경 4대, 공군 1대가 수색에 동원됐다.
잠수사 41명도 수색에 투입돼 실종자를 찾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경은 선장 강씨 등을 불러 어선이 언제, 어떻게 전복사고를 당했는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전후 조난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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