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이파대학의 스티븐 레빈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2003~2007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4만3천500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임신 전에 엽산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이 낳은 아이는 이러한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에 비해 나중 자폐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6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빈 교수는 밝혔다.
임신 중에 이러한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의 경우 그 자녀의 자폐증 진단율은 73%나 낮았다.
전체적으로 자폐증으로 진단된 아이는 1.3%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는 엽산과 종합비타민이 자폐아 출산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국 자폐증 연구재단(Autism Speaks)의 톰 프레지어 연구실장은 논평했다.
그 효과는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적은 것도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2분척추(척추갈림증), 무뇌증 같은 척추와 뇌의 선천성 기형을 막기 위해 임신 여성에게 권장되고 있다.
종합비타민은 임신 여성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온라인판(1월 3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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