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개장 3주년]④ETN 미래..다양한 상품에 승부 갈린다

한창율 기자

입력 2018-01-04 17:3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상장지수증권, ETN 도입 3년을 맞아 한국경제TV에서 보내드리고 있는 시리즈 네번째 시간입니다.

올해 ETN 시장에 큰 관심사는 변동성ETN 상품의 상장 여부 입니다.

업계는 상품성이 검증된 만큼 도입을 서둘러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최근 거래소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금융당국과 의견조율을 마치고 상장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ETN 시장의 미래를 한창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상장종목 184개, 일평균 거래대금 700억원. 시가총액 5조원 규모.

지난해 ETN 시장의 성적표입니다.

2014년말에 열린 ETN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는 국내 거래 상품과 해외 거래 상품에 차등 부과되는 세금 문제입니다.

양도소득세만 부과되는 해외 상장 ETN 상품에 비해, 국내 거래 상품에는 매매차익 2천만원 초과시 배당소득세와 종합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ETN 상품을 거래하느니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고 해외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은주 한국투자증권 DS부 대리
"국내 상장된 해외물 ETN을 거래할 경우에 매매차익에 대해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으로 포함되서 세제측면에서 해외상장된 ETN을 매매할 경우보다 국내상장된 ETN을 거래할 경우가 불리한 그런 상황입니다"

해외에서는 ETN의 기초자산이나 레버리지 폭에 대한 비율 규제 등도 없습니다.

위험성에 대한 판단을 투자자가 하도록 한 것인데, 국내는 거래소 등이 상품을 심사하며 ETF와 겹치는 기초자산이나 레버리지 2배 이상의 상품은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이런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박은주 한국투자증권 DS부 대리
"미국 ETN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3배 레버리지 ETN의 거래대금이 전체 ETN 거래대금의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ETN 상품 출시가 마무리 된 점은 시장의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변동성지수(VIX)를 활용한 상품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상품 중 하나로, 국내에 출시되면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6개 증권사들은 오는 3월 변동성ETN 상품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김경학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증권상품시장부서장
"변동성지수는 일명 공포지수라고도 합니다. 시장의 옵션가격에 내재된 미래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인데요..미래 주가 급락에 대한 예상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변동성ETN은 단기 시장급락에 대비한 보유자산의 헤지수단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투자용 상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ETN 시장을 더 키우기 위해 연기금 등이 ETN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인터뷰>김경학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증권상품시장부서장
"수요측면에서 연기금 은행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연금펀드에서도 ETN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계속해서 나갈 계획입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ETF 시장 성장에 맞춰 서로 보완 성격의 ETN 시장도 키운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ETN 상장 종목은 더 다양해지고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