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대 무역항 중 하나인 벨기에의 앤트워프 항에서 지난 주말에 세관 당국이 약 7t 규모의 밀수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코카인은 바나나 박스에 숨겨져 있었고, 최종 배달지는 네덜란드였다.
세관 당국과 경찰은 이 코카인의 출처와 배송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사건 전까지 지난해 앤트워프 항에서는 모두 31여t의 밀수 코카인(시가 15억5천만 유로, 한화 약 2조 원)이 적발됐다.
벨기에 정부는 앤트워프 항을 통한 코카인 밀수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르면 이달 중에 코카인 밀수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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