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반사이익 누리는 '상가'시장

입력 2018-01-06 09:00  



- 주택 규제 강화되며, 투자수익률 높은 상가로 투자자 관심 이동
- 우수한 계약조건으로 상가 분양도 소액투자 가능해

정부의 주택시장 옥죄기가 점점 고조되면서, 수익형 상품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1순위 청약자 수가 많고 전매제한기간이 짧아 손바뀜이 쉬웠기 때문에 분양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다. 여기에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혹은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소액투자가 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투자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정부 규제로 청약통장 1순위의 제한, 재당첨 금지, 거래 제한이 강화되면서 소액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은 분양조건이 좋고 거래제한이 없는 `상가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규분양상가의 경우, 아파트와 비슷한 조건을 내건 곳이 종종 있어 이러한 물건을 잘 선택하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상가의 경우 매입 시 목돈이 필요하고 상권이 변화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누리기 어렵다. 그러나 신규분양상가의 경우 조건에 따라 다르나, 계약금 10~20%의 금액에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 주어져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여기에 상권의 형성 유무에 따라서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신규분양상가의 경우 주택 투자 이상의 차익확보가 가능한 곳도 있다.

단, 상가는 분양조건 뿐 아니라 입지조건을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때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역세권 신규상가를 꼽는다. 역을 이용하는 배후수요가 있어 언제나 유동인구가 존재하며, 역 주변은 사거리 혹은 삼거리에 위치해 있어 홍보효과가 뛰어나고 공실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중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의 경우 우수한 분양조건 및 입지환경으로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무이자, 잔금 50%의 계약조건으로 초기자금에 대한 부담이 낮고, 2020년 10월 입주시점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소액투자처로 경쟁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5호선 영등포시장역 초역세권 상가라는 점은 최대 장점이다. 지하층과 지상층이 직통으로 연결되는 상가로 지하철 유동수요를 직접적으로 끌어올 수 있으며 상가 내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임대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사업초기인 영등포뉴타운 개발사업지의 중심에 위치해, 뉴타운 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가장 먼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업시설은 영등포뉴타운 한화꿈에그린 단지상가로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곳인 만큼 공신력을 갖춰 자금의 안정성이 담보되며, 상가를 스트리트 형식으로 배치해 외부수요를 끌어당길 수 있도록 해 가시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수요도 풍부하다. 상가 상층부에 위치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고정수요 뿐 아니라 단지와 인접한 1,500여 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하고 있으며, 반경 1km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와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여기에 개발초기 단계인 영등포뉴타운이 개발됨에 따라 정주인구가 늘어나면서 상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1만2,085㎡,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준공시기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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