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연초 이후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총과 유동비율외에 재무건전성이 높은 종목들 위주로 매수세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 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798.42포인트 였던 코스닥은 올 들어 820선을 넘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천억원과 2천억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올 들어 투자주체별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헬스케어 업종과 암호화폐주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지난해 부터 이어진 암호화폐 열풍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또,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이익 전망 개선 흐름에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애널리스트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을 보면 최근 두 달은 헬스케어랑 필수소비재가 훨씬 강해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기대감이지만 어닝이 좋아진다는 대의명분에 대한 기대들이 부각되고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이후 헬스케어와 암호화폐 업종에 대한 쏠림현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기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신통합지수가 재무건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신통합지수의 산출 기준에시가총액과 유동성외에 재무건전성을 넣고 종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와이즈에프엔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3천억원 이상 유통주식비율이 60% 이상인 상장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20% 미만인 기업으로는 인바디와 리노공업, 컴투스, 바이텍메드 등이 꼽힙니다.
또 한글과컴퓨터, 고영, 테스, 웹젠 등도 부채비율이 30% 미만으로 재무건전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바이오 외에 IT와 게임, 반도체 등 전통적인 코스닥 주력업종들이 포진해 있는 셈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과 신통합지수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 바이오 중심의 매기가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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