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회째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건이 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을 초청해 투자자들과 연결해 주는 행사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50개국 1천5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행사가 될 것이라는 게 제약·바이오업계의 설명입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프랑스 사노피에 8조원 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내면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첫 메인 트랙인 `Value Chain`에서 경영 전략을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제약과 바이오기업의 CEO 30여명이 참여해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결과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이 지난해보다 많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약업계에서는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을 비롯해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부사장), 전재광 JW중외제약 부사장을 비롯해 녹십자와 유한양행, 대웅제약의 연구소장과 기술총괄(CTO) 등이 참석해 차세대 신약후보물질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을 비롯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정현호 메디톡스 사장, 문은상 신라젠 회장, 김용주 레고켐사이언스 대표,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등이 참석해 기술이전과 다양한 기술 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전세계 헬스케어 관련 정책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벤처캐피탈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향을 논의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면역항암제 분야여서 국내 기업들과의 기술이전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의 경우 국내 기업과 다국적 제약사들의 투자와 기술이전에 대한 미팅이 많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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