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재산 5조' 셀트리온 서정진…최태원·정몽구 제쳐

입력 2018-0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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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스닥에서는 처음으로 5조원 넘는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하게 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식부호 4위에 올랐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5조3,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신규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6.18%를 보유하고 있고 셀트리온 지분은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다.
서 회장은 상장주식 지분 가치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7,704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1,21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564억원) 다음으로 많아 상장주식 부호 순위 4위에 올랐다.
상장주식 자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7,533억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6,123억원)보다 6천억∼7천억원 이상 많다.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32조7천397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5위 NAVER(29조9,301억원), 4위 POSCO(32조848억원)를 추월하고 3위 현대자동차(32조8,212억원)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
또 코스닥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활황장세를 펼쳐 1천억원대 코스닥 주식 부호 수도 60% 이상 증가했다.
5일 종가 기준으로 1천억원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부호는 67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의 41명보다 63.4%(26명) 늘어났다.
코스닥 주식부호 2위는 작년 신규 상장한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지분 39.04%를 보유한 김대일 이사회 의장으로, 주식자산 규모가 1조1,267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양용진 코미팜 회장 5980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 5775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4942억원 등 바이오 벤처 대주주 3명이 코스닥 주식부호 순위 3∼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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