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병실에 불 지른 20대 검거
대구의료원 화재 소식이 전해져 가족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20분께 대구시 중리동 대구의료원 신관 6층 침대에 불이 났다.
대구의료원에 불이 나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병원 직원들이 옥내 소화설비로 자체 진화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대구의료원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환자 등 50여명이 대피하는 한편 병실 한곳에 있는 침대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구의료원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구의료원 라파엘 웰빙센터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20대는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자신이 지내던 병실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병원에서 탈출하기 위해 병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YTN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료원 정신 병동에 입원 중이던 A씨는 화재를 틈타 병원에서 도주했으며, 당시 침대에 불이 붙었으나 현장에서 별다른 방화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의료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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