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브라질 국채 악몽’에 이어 ‘멕시코 국채 데킬라 위기’ 재현되나?

입력 2018-01-09 09:30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많이 팔았던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국채 손실액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멕시코 국채 투자자들의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커져 이러다간 1990년대 데킬라 위기가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새해 벽두부터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국채를 투자한 사람들의 시름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상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국내 증권사, 위기 후 신흥국 국채 권유

    -브라질 국채, 국민 재테크 상징 보편화

    -작년부터 멕시코, 러시아 국채투자 권유

    -작년 10월 이후 신흥국 국채수익률 급락

    -멕시코 -13%, 브라질 -12%, 러시아 -4%

    신흥국 국채투자 중에서 멕시코 국채투자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는데요.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멕시코를 경멸하는 수준

    -멕시코 불법이민, 저소득 백인 고용 탈취

    -선거기간 중에 국경 울타리 설치 공언

    -멕시코산 대미 수출, 35% 국경세 부과

    -20년 이상 발효된 NAFTA 재협상 추진

    실제로 NAFTA 발효 이후 트럼프가 경멸할 정도로 멕시코가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NAFTA, 데킬라 위기극복 결정적 역할

    -1995년 이후 성장률 2% 이상 장기 호황

    -16년, 캐나다 제치고 미국의 2대 수출국

    -수출품 80%, FDI의 60%를 미국에 의존

    -멕시코 이민자 본국송금, 270억달러 달해

    방금 데킬라 위기를 언급해 주셨는데요. 1990년대 중반과 지금의 상황이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을 말씀해 주시지요.

    -94년 5월, 미국과 독일 엇박자 시작

    -분데스방크, 금리 5%->4.5%로 인하

    -연준, 3.75%->4.25%, 1년 만에 6%

    -‘그린스펀 쇼크’, 신흥국 위기 시달려

    -중남미 외채위기->아시아 통화위기

    말씀을 듣고 나니깐 지금도 1990년대처럼 위대한 발산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멕시코 국채투자 금액은 당시보다 훨씬 많지 않습니까?

    -NAFTA 재협상 결과, 멕시코 경제 악재

    -트럼프 정부, 세제 개편->달러 리쇼오링

    -Fed, 금리인상과 자산매각 동시에 추진

    -올해 대선 반트럼프 후보, 미국 관계 악화

    -4대 악재->페소화 가치 폭락->외자 이탈

    -멕시코 국채투자, 1000억달러 90년대 20배

    멕시코 국채 뿐만 아니라 브라질 국채투자 수익률도 급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지 않습니까?

    -작년, 브라질 4조 9천억원, 멕시코 300억원

    -작년 6월 테메르 탄핵해결 이후 집중 판매

    -원·헤알, 작년 10월 360원대->연초 320원대

    -브라질 국채 투자자, 환차손 악몽 되살아나

    -올해 10월 대통령 선거 예정, 혼탁한 정세

    원·헤알화 환율이 떨어지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환차손이 또다시 늘어나는 가증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원·헤알화 = 원·달러 환율÷헤알·달러 환율

    -환차손 재발, 브라질과 한국 요인 동시 원인

    -원·달러, 작년 10월 1130원대->연초 1060원대

    -브라질, 대선 앞두고 연금개혁 등 지연 우려

    -당분간 원·헤알화 환율 하락 지속될 가능성

    현재 브라질 경제는 어떻습니까? 올해 들어 브라질 중앙은행은 금리를 계속 내려왔지 않았습니까?

    -브라질 경제는 멕시코 경제보다 더 양호

    -원유, 커피, 철광석, 석탄 등 4대 품목 좌우

    -경제성장률, 16년 -3.5%->올해 1.5% 성장

    -물가, 16년 1월 10%대->올해 2%대 안정

    -물가 목표치 3%에 상하 1.5%p, 목표 도달

    -브라질 은행, 14.25%->7%로 10차례 인하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를 투자한 사람이 많은데요. 현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브라질, 올해 10월 겨냥 조기 대선 정국

    -룰라, 호세프 속한 노동당 부활 여부 주목

    -전 현직 대통령인 룰라와 테메르 간 선거

    -룰라,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 간 집권

    -룰라 재등장, ‘브라질 옛 영화’ 재현 기대감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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