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마비시킨 강추위

입력 2018-01-09 13:42  

제주공항 악천후로 지연·결항 속출
제주공항, 눈 날씨로 광주∼제주 항공편 결항·지연 잇따라
제주공항, 강풍특보 내려..하늘·바닷길 차질
제주 산지 대설·강풍…해상엔 풍랑, 여객선 운항 통제



제주공항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9일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육상과 해상 교통이 일부 통제됐기 때문.

제주공항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한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산지에 1㎝의 눈이 쌓였다. 이날 오후부터 11일까지 산지에 5∼20㎝, 많은 곳은 30㎝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산지를 제외한 곳에서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에는 이날 0시 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산지와 동부·서부·북부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공항 뿐 아니라 해상에는 제주도 동부·서부·북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고 그 외 제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이날 제주∼광주 항공편 역시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티웨이 TW902편이 광주 현지 눈 날씨 때문에 결항했다.

이어 오전 10시 현재까지 제주출발 광주행 5편, 광주·여수행 제주도착 6편이 결항했다.

광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2㎝ 안팎의 눈이 내렸다. 광주공항에는 저시정 특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돌풍) 특보로 인해 출·도착 기준 항공편 10여편이 지연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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