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의 한 도로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했다.
지난 9일 오전 4시 45분께 전남 강진군 성전면 풀치터널 인근 강진방향 도로에서 서모(25)씨가 몰던 쏘울 승용차가 길옆 축대벽과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서씨가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김모(21)씨도 숨졌다.
경찰은 살얼음이 낀 곡선 주행 구간에서 차가 미끄러져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강진 교통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틀째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는 전남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속출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13건의 교통사고와 6명의 낙상환자가 발생했으며, 전남은 빙판길 교통사고 5건, 낙상사고 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 교통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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