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 "규제 풀어 화장품 수출 지원"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1-10 17:23  



    <앵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화장품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화장품산업이 수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불필요한 제도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장품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선 미래세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세계 5위의 화장품 수출국인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016년 41억달러였던 수출액을 오는 2022년 135억달러로 확대시켜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 진입'이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규제와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18년부터 다시 화장품업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식약처에서 안전뿐 아니라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업계와 소통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

    류 처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이란 시대적인 변화에 발맞춰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과 규제 건의를 실시간으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신고만으로 판매장에서 화장품을 혼합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판매업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를 도입해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시장 위주의 산업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수출 대표 산업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한-아세안 화장품 규제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가마다 통관기준 등 규제가 달라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의 규제 선도 국가로 올라서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가별 규제정보와 시장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화장품업계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

    "고시를 해서 3개월 후 시행하겠다고 하면 미리 적용을 해서, 생산을 해서 대응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면... 의약품이나 화장품엔 먼저 생산해도 된다는 게 없어 현장에서 혼란이 있다."

    화장품업체 코스나인을 방문한 류 처장은 미래세대 주인공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내수 부진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 화장품업계.

    기업들의 자체 경쟁력 강화에 정부의 수출 다변화 지원이 더해지면서 '수출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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