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4만명 빚 탕감”

박해린 기자

입력 2018-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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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금융취약계층 재활지원을 위해 약 4만854명에 대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4천63억원을 소각했습니다.
이번 채권 소각은 저축은행을 거래하는 어려운 서민 및 자영업자 등이 장기간 채무 부담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재기하고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소멸시효 완성 채권도 채무자 스스로 채무 일부를 변제할 경우 시효가 부활되어 채권 추심이 재개되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장기간 채무로 고통 받고 있던 분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대출채권 소멸시효 관리 등에 관한 모범규준 제정·시행을 통해 채무자의 상환능력 여부에 관계없이 시효가 연장되는 관행을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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